크레스티드 게코 테라리움 만들기 2: 이끼정보 알아보기

크레스티드 게코는 뉴벨칼레도니에 서식하는 게코 도마뱀으로 따뜻한 온도의 섬에 서식하는 동물입니다. 크레스티드 게코를 적재형 같은 사육장에 키우시는 분들도 많지만 최대한 자연처럼 꾸며주기 위해서는 테라리움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글에 이어 크레스티드 게코 테라리움을 만들 때 식재 할 이끼에 대해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레스티드 게코 테라리움 이끼 채집방법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 같은 곳에서는 이끼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간혹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분도 있는데, 직접 키운 것을 판매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야외에서 직접 채집해 검역없이 보내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그래서 이끼 식재하여 공예를 하시는 분들은 직접 채집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준비물

  • 삽(없으면 손으로도 가능) 혹은 가위
  • 장갑
  • 통(선류와 같이 높게 자라는 이끼의 경우는 모양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통에 넣어 채집)
  • 비닐봉지(태류 같이 옆으로 퍼지는 이끼는 돌돌 말아 채집해 가도 되기 때문에 비닐이 좋음)
  • 조도계(이끼를 채집한 곳의 조도량을 체크하기 위해)

채집지역

  •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에 따르면 국유지는 이끼 채취 및 자연석을 가져가는 것이 불법일 수 있으니 확인 할 것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9조제5항
채종림등에서는 다음 각 호의 행위를 하지 못한다. 다만, 숲 가꾸기를 위한 벌채 및 임산물의 굴취ㆍ채취는 채종림등의 지정목적에 어긋나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산림청장이나 특별자치시장ㆍ특별자치도지사ㆍ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게 신고하고 할 수 있다.
1. 입목ㆍ대나무의 벌채
2. 임산물1의 굴취ㆍ채취
3. 가축의 방목(放牧)
4. 그 밖에 토지의 형질을 변경하는 행위

제74조제1항
제19조제5항을 위반하여 채종림등에서 입목ㆍ대나무의 벌채, 임산물의 굴취ㆍ채취, 가축의 방목, 그 밖의 토지의 형질을 변경하는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위 내용에 따라 채집을 하는 지역이 채종림 등으로 지정된 곳인지 확인 필요
  • 또한 사유지의 경우 해장 토지의 소유자의 허락 없이 이끼를 채집하게 되면 그것 또한 타인의 소유물을 취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됨

채집방법

  • 그냥 떼어내도 되지만 흙에 잘 붙어 있는 이끼라면 삽 등으로 흙과 같이 떠내는 것이 좋음
  • 헛뿌리가 손상되지 않게 조심스럽게 떼어낼 것
  • 이끼는 최대한 부드럽게 채집해야 함
  • 갈변된 이끼는 죽은 것이기 때문에 녹색이 진한 개체로 채집할 것

주의사항

  • 너무 과도한 양의 이끼를 한 번에 채집하지 말 것(이끼가 해당 장소의 환경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기 때문에)
  • 한번 채취한 곳은 6개월 이상 가지 말 것(이끼는 생각보다 느리게 자라기 때문에)
  • 필요이상의 이끼를 채집하지 말 것
  • 채집시기는 봄 혹은 가을이 좋음
  • 자연에서 채집한 이끼에는 곰팡이 포자, 세균, 벌레의 알 등이 붙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검역을 할 것

크레스티드 게코 테라리움 이끼 검역방법

자연에서 채집한 이끼에는 다양한 것들이 붙어 있습니다. 곰팡이 포자, 세균, 벌레의 알 등이 그런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테라리움에 식재했을 때 그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검역을 하여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검역을 했음에도 벌레가 생기거나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검역을 하지 않으면 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검역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물세척 – 구연산 혹은 락스 검역 – 검역 물질 씻어내기 – 하루 내지 이틀 물에 담가 두기

물세척

  • 물로 더러운 것을 씻고 붙어있는 흙과 제거해야할 것들을 1차적으로 씻어주는 과정
  • 흙을 털어낸다는 기분으로 씻어내기
  • 물세척 과정에서 검역으로 제거해야 할 것들이 절반은 제거 된다고 하니 꼼꼼히 할 것
  • 선류의 경우는 씻는 과정에서 흩어질 수 있으므로 모아서 잘 씻기

검역

이끼에 붙어 있는 것들을 죽이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너무 강하게 검역을 하면 이끼도 같이 죽을 수 있으니 검역법 별로 나와있는 물 대 검역물질을 잘 지켜 검역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구연산 검역

  • 구연산:물 비율은 1:15 정도
  • 구연산을 잘 녹인 물에 이끼를 약 5분 정도 담갔다 빼기(이상 담그면 이끼가 노랗게 변해 죽을 수 있음)
  • 장갑 끼고 하기

락스 검역

  • 물:락스 비율은 물 1l에 락스 2ml(한 뚜껑정도)
  • 500배로 희석시킨 물에 얇은 이끼는 15초씩 두 번, 육지에서 자라나는 애들은 30초씩 두 번(그 이상하면, 이끼가 죽을 수 있음)
  • 장갑 끼고 하기

흐르는 물에 세척

  • 검역물질이 잔류하는 경우 이끼가 손상되 죽을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검역물질을 다 씻어주는 것이 중요

물 속에 하루 혹은 이틀 두기

  • 혹시 모를 검역 물질과 남아있는 벌레를 제거하기 위함
  • 물은 정수된 물을 사용(수돗물 사용 금지)
  • 물에서 꺼낸 뒤 흐르는 물에 잘 세척하기

이렇게 한 뒤 케어박스에서 다시 2주에서 4주 정도 상태를 살피며 보관한 뒤 이상이 없으면 식재 가능합니다.


크레스티드 게코 테라리움 이끼 케어박스 만들기

이끼의 검역을 마치면 케어박스라는 곳에 보관을 합니다. 보통은 리빙박스를 이용합니다. 케어박스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투명한 리빙박스 준비(투명하지 않으면 뚜껑을 치우고 랩을 씌워줌(빛이 잘 투과해야하기 때문)
  • 배수층2(숯, 혹은 스폰지)깔기
  • 흙 깔기(다만 이끼는 영양분을 뿌리가 아닌 줄기와 입으로 흡수하기 때문에 습도조절이 필요 없는 경우 바닥재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음)
  • 바닥은 다음 두 가지가 보편적임
    • 숯 – 세척 마사토(소립) – 혼합토
    • 숯 – 혼합토 – 피트모스(이끼가 약산성의 환경을 좋아해서 피트모스를 깔면 그 조건이 충족됨)
  • 환경에 따라 뚜껑을 이용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 완전 통기 환경: 뚜껑 사용하지 않음(습도 조절을 위해 매일 분무)
    • 반 밀폐 환경: 뚜껑에 가열된 송곳으로 7,8개 구멍을 만들어 닫음(가끔 분무)
    • 완전 밀폐 환경: 뚜껑을 닿아 놓음(한 달에 한번 분무)
  • 조명 설치(높이 30cm) 6시간에서 8시간 정도 사용(천장의 LED는 빛의 양이 충분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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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각주

  1.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제7항 “임산물(林産物)”이란 목재, 수목, 낙엽, 토석 등 산림에서 생산되는 산물(産物), 그 밖의 조경수(造景樹), 분재수(盆栽樹)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을 말한다. ↩︎
  2. 분무시 바닥에 고이는 물이 썩는 것을 방지해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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