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화초 해충, 온실가루이 퇴치하기

집안에서 화초를 키우다 보면 가장 골머리 썩는 것이 바로 화초에 발생하는 해충입니다. 해충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번 글에서는 그 중 온실가루이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에 화초에서 발생하는 해충인 온실가루이 퇴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온실가루이

온실가루이란
북아메리카에서 침입한 해충으로 1.4mm정도의 흰 날벌레. 1세대는 26일이며 성충 수명은 30일. 암컷은 약 150개에서 300개의 알을 낳는다. 약충과 성충 모두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먹으며, 식물체의 잎과 새순의 생장을 방해한다. 배설물에 의해 그을음병이 유발되고 바이러스병의 매개체이다.1

온실가루이는 어린 새순에 주로 알을 낳고, 다 자라면 잎의 뒤쪽으로 이동해 서식한다고 합니다. 화초에 온실가루이가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흔들었을 때 날아다니는 하얀 성충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야외에 내다 놓은 적이 없고, 특별히 다른 식물체를 구입해 들여놓지 않은 경우에도 온실가루이는 생길 수 있는데, 특히 아파트 베란다 같은 곳에서 기를 경우 우수관을 통해 다른 세대에서 넘어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온실가루이 퇴치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에 의하면 퇴치 방법에 대해 이렇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육묘 시에 발생했을 때에는

철저히 방제한 후 아주심기를 해야 한다.

…(중략)…

또한 적용농약으로 효과적인 방제를 할 수 있다.

결국 농약이나 해충제를 통해 퇴치하는 방법 뿐입니다. 아래의 제품은 광고가 아닌 필자가 직접 구매해 사용한 제품으로 결국 이 제품으로 한 달간 방제를 하여 온실가루이를 퇴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진 첨부 합니다.

아래는 필자가 한 달간 방제를 한 방법을 기술한 것으로 꼭 맞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식물이 자라는 환경, 식물 상태나 주변 세대의 환경 등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체에는 무해하다 하나 마셔서 좋을 것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사용하시길 바라며, 저 같이 베란다에서 진행할 경우 반드시 환기를 시키면서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 해충제는 2일에서 3일 간격으로 한 번 분사
  • 끈적이는 입이 있으면 잎사귀 표면을 닦아 준 뒤에 사용(약의 침투율을 높이기 위해)
  • 잎과 줄기 뿌리가 있는 흙까지 분사
  • 분사시 물을 주는 시기와 달리할 것(약이 물에 희석되어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없음)
  • 온실가루이는 음식물 등에도 알을 낳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둔 곳이 있다면 그곳에도 분사해야하며, 우수관에도 분사할 것
  • 집 안에 다른 화초가 있다면 해당 화초에도 뿌릴 것

개인적으로는 화분에도 같이 골고루 뿌려 주었습니다. 하얀 알들이 붙어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약을 분사한 이후 별도로 잎사귀를 닦아 주지는 않았지만, 바닥에는 파란 물이 흥건하게 되니 바닥은 잘 닦아 주어야 합니다.(강아지를 키워 배변패드가 있어서 배변패드를 깐 뒤 분사하였습니다)

여담으로 한 가지 약 만 사용할 경우 그 약에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약을 바꿔 주면 좋다고 하며, 약으로는 방제가 어려운 것이 온실가루이는 전 생애의 모든 단계를 동시에 살아가기 때문에 약을 칠 때만 줄어들고 방제를 중단하면 곧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십상이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다만, 필자는 위의 방법을 통해 한 달만에 온실가루이를 퇴치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온실가루이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위의 방법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조


각주

  1.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온실가루이 작목기술정보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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